국립 4.19민주묘지·이순신 동상 등 '4월의 미래유산' 뽑혀

2021.04.01 10:27:18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매월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지난 3.16(화) ~ 3.21(일)에는 ‘4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 우리나라 민주이념의 성지인 ‘국립 4.19 민주묘지’, 조선 중기의 무신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의 애국심과 충혼을 기리기 위한 ‘세종로 이순신 동상’,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이 4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투표후보로 국립 4.19 민주묘지(4.19 혁명의 희생자들이 안장된 묘지), 서울의찬가(1970년 4월 발매된 패티김의 앨범), 오발탄(1961년 4월 개봉한 유현목의 영화), 세종로 이순신 동상(1968년 4월 제작), 선유도공원(2002년 4월 개장), 서울풍물시장(2008년 4월 최초개장), 세종문화회관(1978년 4월 개관)이 제시되었다. 투표는 구글독스를 이용한 설문링크를 관련 홈페이지(미래유산, 서울문화포털, 서울시 문화분야)와 SNS(미래유산, 문화본부)에 게시하여 진행되었다.

 

 

국립 4.19 민주묘지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 459위가 안장되어 있다. 혁명 직후인 1961년 설립하기로 결의된 이곳은 4.19 혁명의 산교육장임과 동시에 우리나라 민주이념의 성지로서 미래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이순신 동상은 광화문광장에 위치하여 조선 중기의 무신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 동상은 일제에 의해 변형된 도시 중심축을 정비하고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1968년 4월 조각가 김세중이 제작하였다.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중간의 섬 선유도의 옛 정수시설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이곳은 한강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재인식시키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태 체험공간이라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8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전, 미래유산 답사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시민투표로 선정된 4월의 미래유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미래유산 사업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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