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정완진 애국지사 세상 떠

2021.04.15 11:52:02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14일(수) 낮 1시 30분, 항일 학생운동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정완진 애국지사가 향년 93살로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정완진 지사는 1927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시절 조국독립을 위한 비밀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일경에게 붙잡혀 대구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정완진 지사는 노환으로 요양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대전 서구의 성심장례식장(6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16일(금) 아침 9시 30분에 발인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완진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22명(국내 19명, 나라 밖 3명)만 남게 되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완진 애국지사 공적 사항

 

ㅇ 정완진(1927.08.28.~2021.04.14.)

 

- 경북 김천 출생

 

- 1943년 4월경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에 조국독립을 위한 항일학생결사 ‘태극단(太極團)’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선생은 정광해(鄭光海)와 함께 정단원(正團員)으로 임명됨

 

- 선생은 다른 단원들과 함께 용두산ㆍ비파산 등 비밀장소를 이용하여 학술연구토론회, 각종 체육회를 열어 동지간 유대의식과 민족적 교양을 길렀고, 군사학 연구에도 정진하여 군사관계 서적 번역, 글라이더와및 폭발물 제조에 관한 연구도 추진함

 

- 국내에서의 투쟁이 여의치 못할 때 중국으로 집단망명하여 그곳에서 항쟁을 계속한다는 계획도 세움. 그러나 1943년 5월 배반자의 밀고로 태극단의 조직과 활동이 일경에 들켜 붙잡힌 뒤 모진 고문을 당했으며, 같은 해 10월 대구형무소로 옮겨졌다가 기소유예로 출옥함

 

-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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