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태원 애국지사〉 세상 떠

2021.08.24 12:10:18

생존 애국지사는 18명(국내 15명, 나라 밖 3명)만 남게 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1일(토) 낮 2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태원(李兌遠) 애국지사가 향년 93살로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이태원 지사는 1943년 4월경 대구상업학교 재학 시 항일 학생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하여 활약하던 중, 같은 해 5월 일 무렵 들켜 체포된 뒤 모진 고문을 당했고 동년 10월 무렵 기소유예로 출옥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태원 지사는 서울센트럴요양병원에서 지병으로 임종을 맞았으며,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24일(화) 아침 7시 발인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태원 지사가 세상을 뜸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8명(국내 15명, 국외 3명)만 남게 됐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ㅇ 이태원(1928.04.14~2021.08.21.) 공적사항

- 1928년 경북 의성 출생

-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3년 4월 무렵, 항일 학생결사인 태극단(太極團)에 가입하여 활약

- 태극단원은 대구시 앞산인 비파산(琵琶山) 약수터에 모여 결단식을 갖고, 구체적 투쟁방안에 관하여 협의하고 조직을 정비

- 단원들은 학술연구토론회, 각종 체육회를 개최하여 민족적 교양의 함양 및 체력증강을 위해 노력했으며, 군사학 연구에도 정진하여 군사관계 서적의 번역, 글라이더 및 폭발물 제조에 관한 연구도 추진

- 그러나 1943년 5월 배반자의 밀고로 태극단의 조직과 활동이 일경에 들켜 일경의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동년 10월 대구형무소로 옮겨졌으나 기소유예로 출옥

-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함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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