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동궁과 월지, 온라인에서 이야기한다

2021.09.10 12:10:59

국립문화재연구소 ‘대담신라’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9.10. 저녁 6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대담신라(對談新羅)’ 프로그램을 오늘, 10일 저녁 6시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BuTWxHZtINg&feature=youtu.be

 

‘대담신라’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서 연구소의 조사ㆍ연구 담당자가 저녁 시간에 경주 시민들과 모여 앉아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 유적과 유물, 문헌 속 신라 역사 이야기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대담신라’는 신라 왕경의 핵심 유적 중 ‘동궁과 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에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신라사 연구자와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자가 이야기꾼으로 나서 고고학과 문헌으로 살펴본 신라의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에 대하여 이야기할 계획이다. 어렵게 느껴졌을 동궁과 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문헌에 남겨진 기록과 함께 오랜 발굴조사를 통해 축적된 다양하고 진귀한 자료들을 보여줄 예정이며, 시청자들이 궁금한 부분은 직접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질문하여 이야기꾼들이 즉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야기의 구성은 동궁과 월지에 대한 3가지 주제로 이루어진다. ▲ ‘안압지’인가, ‘동궁과 월지’인가? ▲ 동궁과 월지에는 어떤 건물들이 있었나? ▲ 동궁과 월지에서 신라 사람들은 무엇을 했나? 등 3개의 질문에 이야기꾼들이 해설하며, 문헌에 남겨진 동궁과 월지에 대한 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자료들을 보여주며 대담을 펼칠 예정이다.

 

‘대담신라’는 시민들이 흔히 접하지 못했던 유적 발굴 내용과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송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신라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폭넓은 소통의 마당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랜선 대담신라’ 세 번째 이야기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가 공동 주관하는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9월 10일, 오후 6시에 HICO에 개설되는 케이헤리티지(K-Heritage)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된다.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답사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았지만,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문화유산을 만끽하기 어려운 국민에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랜선 대담신라’는 문화유산 탐방에 대한 국민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활성화하여 학술대회 온라인 중계, 발굴조사 현장 온라인 공개 등 유익하고 다양한 내용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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