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궁이 온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 개막

2021.10.15 10:57:59

16일간(10.16.~31.) 경복궁 일원과 온라인으로 궁 문화 경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올해 하반기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로 지난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민 곁을 찾는다.

 

해마다 봄에만 열리던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두 차례로 열리게 되면서 이번 축전은 가을에 열리는 최초의 궁중문화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열렸던 봄 축전에서는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주제로 온라인과 다양한 현장 행사를 통해 약 20만 명 이상의 시민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전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 관람객이 궁궐과 종묘를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축전 현장을 즐기던 일상을 뒤로 하고,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온라인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이 국민에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아 ‘궁이 온다’를 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비해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단계에서부터 비대면으로 준비하여 온라인과 현장 모두를 아우르도록 준비하였다. 지난해에도 처음으로 온라인과 현장 운영을 병행하여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의 선례를 남겼던 만큼 올해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비대면 축제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15일 오후 7시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면(현장) 프로그램이 9일간,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이 16일간 이어진다. 주요 현장 행사로는 먼저, 경복궁 내 7개 장소에서 여러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시각 예술 전시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지도>가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연계형 행사로, 경복궁 곳곳에 안전하게 조성된 동선에 따라 도보로 즐기는 비대면 관람 행사다.

 

원주 한지, 이천 도자기, 진주 비단, 나주 천연염색, 담양 대나무, 보성 차, 제주 생태 등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기본요소로 하여 흥례문, 근정전, 수정전 등 경복궁 전각을 배경으로 전시관을 조성, 7개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시각예술로 구현한 전시를 선보이는 행사이다.

염색장 보유자들과 도예가, 한지공예가, 죽계공예 장인 등 전통문화 장인들의 작품이 경복궁 곳곳을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며 무엇보다도 궁중문화축전이 수도권 뿐 아니라 비수도권인 전국의 전통문화까지 아우르는 시도로 축전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복궁 근정전 앞 회랑에서는 전시 <궁, 기록보관소>가 펼쳐진다. 시민공모를 통한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에서 당선된 21가지 방법을 사진과 설명이 기록된 8개 큐브 구조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책 형태의 구조물 2개에는 영상으로 제작한 선정작이 공개된다.

 

상반기부터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가을 축전에도 계속된다. 포크가수 ‘이장희’를 비롯하여 총 5팀의 예술가들이 아름다운 궁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축전 유튜브에서 들려준다.

 

조선 태종 12년인 1412년을 배경으로 한 동서양 음악의 만남, ‘경회루판타지-화룡지몽’은 무용극에 뮤지컬 요소를 도입한 새로운 영상 <경회루판타지–화룡지몽2021>으로 재탄생한다. 재기발랄한 기획과 축전의 이모저모를 풀어내며 축전의 온라인을 책임져온 <궁궐TV> 역시 유튜브에서 계속된다. 청각적 자극을 통해 많은 이들의 심신을 위로해줄 실감형소리(ASMR) <왕비가 듣는 풍경>은 왕비가 궁궐을 거닐며 들었을 법한 여러 소리를 ‘이머시브’ 효과로 들려줘 듣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아름다운 덕수궁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덕수궁이 들려주는 대한제국 시기의 음악>은 축전 기간 만나볼 수 있으며 축전 이후에도 대한민국 100년의 음악사를 훑어보는 영상들이 계속될 예정이다

* 이머시브: 기존 최대 음향 기술인 5.1채널에서 3배 이상 확장된 16채널을 사용하여 소리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구축할 수 있는 음향 기술

 

또한, 지난해 교육과 게임을 접목해 선보인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추가한 ‘마크로 만나는 궁’으로 다시 돌아온다.

 

‘조선판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쌍륙’ 놀이에 현대의 게임과 교육적 내용을 더한 ‘신(新)쌍륙’놀이를 체험 꾸러미 형태로 제작한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도 준비됐다. 신청자에게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희망자는 10월 18일과 25일 오후 2시 축전 누리집에서 신청(회차당 500명, 총 1000명)하면 된다.

* 쌍륙: 조선 시대 성행하던 놀이로 두 사람 또는 두 편이 15개씩 말을 가지고 2개의 주사위를 굴려 판 위에 말을 써서 먼저 나가면 이기는 놀이

 

축전 공식 누리소통망(이하 SNS)에서는 한복 종이 인형, 단청 모빌 만들기, 사진작가 케이채와 협업한 ‘차이나는 PALACE(플레이스)’ 등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도 선보인다. 지난 12일 웹주소 ‘pungsokdo.com’에서 미리 공개한 <모두의 풍속도>는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에서 착안하여 만든 풍속화 속 인물을 나만의 인물화로 만들어 새로운 풍속화로 완성하는 참여형 행사로, 공개 하루만에 10만회 이상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계속 운영된다.

 

자원봉사자 ‘궁(宮)둥이’는 가을 축전의 대부분 행사가 비대면으로 운영됨에 따라 ‘랜선 궁(宮)둥이 기자단’으로 새롭게 모습을 갖추고 축전의 이모저모를 살피며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온라인 활동을 펼칠 것이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전 기간 내에 공개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SNS와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oyalculturefestival2021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oyalculturefestival

* 블로그: https://blog.naver.com/royalculture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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