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천년의 세월을 살아낸 용문사 은행나무, 만추의 햇살을 받아 황금빛이 더욱 고귀하다. 그 오랜 세월, 거쳐간 이들이 얼마이며 거쳐간 역사의 숨결이 또 얼마일꼬? 지금 사람들은 그저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기 바쁘지만 가만히 시선을 나무에 주다보면 들리는 듯하다. 그 천년의 못다한 이야기가 말이다. 천년 고찰 용문사 경내에는 천년의 은행나무 말고도 빨간 단풍이 늦가을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다. 양평 용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