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화 다원 예술 ‘오늘 살으리랏다’ 공연

2022.01.19 11:50:39

창작 단체 펀셀럽이 제작한 초연 작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에 뽑힌 다원 예술 <오늘! 살으리랏다>가 오는 1월 21일 창작 마루 광 무대(서울 동대문종합상가 N동 8ㆍ9층)에서 공연한다. 다원 예술 <오늘! 살으리랏다>는 창작 단체 펀셀럽이 제작한 초연 작품이다.

 

 

<오늘! 살으리랏다>는 우리나라의 신화 속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한 전통예술 공연으로 국악, 무용 등의 기초 예술과 ‘XR, 메타버스 전시’ 등의 기술 융합이 특징이다. 주인공 ‘오늘이’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4계절 우주의 시간이 흐르는 원천 강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다. 본 공연은 주인공 ‘오늘이’의 시점을 중심에서 세상사의 문제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만남과 시간여행을 통해 각 계절의 시간을 넘나드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작품의 원작인 ‘원천강본풀이’는 제주도 서사 무가로 1572년에 발간된 《금합자보(琴合字譜)》에서 유래를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구비 가로 전해 내려오는 것은 기록의 부재들로 전승이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설화문학으로 남아 있는 것들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우리 민중들의 삶과 염원하는 세계관을 반영한다는 것에서 역사적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작품은 전통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었다. 질서와 혼돈이 함께 있는 현재의 시간은 우주의 별처럼 펼쳐져 흐르고 있다. ”이 시간의 강에서 우리는 무엇을 꿈 꿔야 하는가” 2022년 급변하는 일상들을 강제로 맞닥뜨린 청춘들에게 이 작품은 새로운 기준의 삶에 대해 스스로 사유하게 하는 질문이며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MZ세대를 비롯하여 대중들에게 소통은 물론 스스로 위로하는 메시지를 만나길 바란다.

 

<오늘! 살으리랏다> 공연은 1월 21일 낮 2시 1회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60분이며 이후 ‘창작 마루’ 공식 유투브 계정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기획 및 연출 : 박소봉, 박준영, 장한솔, 정신혜

사진 : 창작 단체 ‘펀셀럽’

 

 

정석현 기자 asadal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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