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스며든 전통, 국립국악원 생활국악 음반 발매

2022.05.09 11:47:24

K-POP 자작가수ㆍ프로듀서와 손잡고 우리 음악 알리기 프로젝트 펼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3월 3개의 생활국악 음반을 내놓은 데 이어, 5월과 6월 알앤비, 인디, 힙합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정진우와 최고은, 프로듀서 프랭크와 협업하여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5월 13일 저녁 6시에 발매되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정진우’는 정진우가 작사ㆍ작곡을, 서동환과 이원현이 편곡을 맡았다. 정진우는 ‘K-POP STAR(시즌5)’에서 요즘 경향의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음반 주제곡 ‘아리아(오리엔탈 버전)’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할머니에 대한 노래다. 정진우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의 청아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5월 27일 저녁 6시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최고은’이 발매된다. 최고은이 작곡가로 참여해 국악과 독립음악(인디) 사이 장르, 음악적 고정관념을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수록곡 ‘변신’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과 극적인 긴장감을 한국적인 색채로 묘사한 노래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채수현(국립국악원 민속악단/경기민요)이 참여했다.

 

 

 

마지막 앨범인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프랭크’는 6월 10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 프랭크는 전위적인 비트와 변주로 프랑스 레코즈 컬렉션, 애플 라디오 등 나라 안팎에서 두루 인정받은 힙합 프로듀서다. 수록곡 ‘길’은 가야금, 대금, 바라 등 국악기로 연주하는 K-POP 곡이며, 또 다른 곡 ‘춤’은 해금, 대금으로 옛날 광대들의 춤 놀음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국립국악원 정책 담당자는 “지난 3월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여섯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등 일상 속에서 국악을 접하고 누리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생활 곳곳에 국악이 스며들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asadal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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