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효율 환기설비 교체 등 지원 확대

2022.06.26 12:00:50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100억원으로 확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저탄소 건물 100만호 달성을 위한 건물 에너지효율화(BRP)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추경을 통해 사업 규모를 총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더 많은 시민들이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 무이자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신청 건수는 총 76건으로 약 39억원 규모다. 올해 지원대상 중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성능개선과 아파트 지역난방 전환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에너지절감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산파크타워아파트의 경우 기존 도시가스를 활용한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지역난방 전환 설비에 7.4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해, 완공 시 기존 에너지소비량 대비 27%가량을 줄이고 연간 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아울러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조시설로 인한 건물 내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고효율 환기설비 설치또는 교체를 지원한다.

 

2008년부터 시행한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단열창호, 단열재, 보일러, 조명, 환기설비 등 고효율 자재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할 경우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로 융자지원 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주택은 최대 6천만원까지, 건물은 최대 20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건물은 3년 이내 거치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건물로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 신청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전화 문의는 저탄소건물지원센터 (☎ 2133-9700) 또는 기후변화대응과(☎ 2133-3597)로 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기술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노후 주택 및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주 환경을 개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상을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온실가스도 줄이고 난방비, 전기료 절약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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