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고향 간도를 말한다’ 온라인 강연회

2023.01.15 10:56:20

윤동주가 유학한 일본 릿쿄대학 주최로 오는 2월 19일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2월이면 유독 그리워지는 시인이 있다. 바로 윤동주(尹東柱, 1917.12.30.~1945.2.16.)다.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의 청년, 윤동주가 이 세상에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남아있다. 윤동주 기일인 2월 16일을 앞두고 일본 릿쿄대학에서는 윤동주 추도행사를 온라인으로 갖는다.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은 윤동주가 교토의 도시샤대학으로 편입하기 전에 수학했던 곳이다.

 

이번 행사는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로 강연주제는 ‘윤동주의 고향 간도를 말한다’다. 강사는 도다 이쿠코 작가(인천 관동갤러리 관장)로 2월 19일(일) 낮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나라 안팎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する立教の会, 대표 야나기 하라)가 주최하고, 평화ㆍ커뮤니티 연구기구(立教大学 平和・コミュニティ研究機構)가 공동으로 연다. 아울러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는 릿쿄대학 채플린실(立教大学チャプレン室), 후쿠오카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福岡尹東柱の詩を読む会), 도시샤코리아동창회  윤동주를 그리는 모임(同志社コリア同窓会 尹東柱を偲ぶ会), 윤동주 고향을 찾는 모임(尹東柱の故郷たずねる会)이 함께 협력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야나기 하라(楊原 泰子) 대표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에서는 2008년부터 릿쿄학원 제성도예배당(諸聖徒礼拝堂, 이케부쿠로 소재)에서 시인 윤동주 추모 모임인 '시인 윤동주와 함께'를 열어 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2021년과 2022년은 아쉽게도 중단되었으나 2023년에는 릿쿄대학 평화·커뮤니티 연구기구와 함께 온라인으로 열게 되었으므로 나라 안팎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기자에게 보내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강사로 나선 도다 이쿠코(戸田 郁子) 작가는 “100여 년 전, 윤동주 시인이 태어난 명동촌(明洞村)은 신앙과 교육을 구심점으로 한 아름다운 공동체 마을이었습니다. 그 당시 명동촌은 암흑을 비추는 한 줄기 희망이기도 했지요. 이번 강연에서는 윤동주의 증조부 시절, 조선에서 두만강을 건너가 정착한 땅, 간도를 중심으로 소년 윤동주가 중학시절까지 살았던 당시의 사진들을 곁들여 당시 재중동포들의 삶 속에 비친 윤동주를 조명해보려고 합니다..” 라고 했다.

 

 

도다 이쿠코(戸田 郁子) 작가는 최근 사진 작가인 남편 류은규와 윤동주의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 <굴뚝>을 비롯하여 <고향집>, <오줌싸게 지도>, <애기의 새벽>, <이런날>, <무얼 먹구 사나> 등 스무 편과 간도 지역의 당시 사진 200여 장을 곁들인 책 《동주의 시절》(간도사진관 시리즈 1권, 도서출판 토향)을 펴낸 바 있다.

 

 

한국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1990년 독립장 추서) 윤동주 시인은 이제 한국을 넘어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시인의 자리에 우뚝 서있다. 그러나 그가 나고 자란 간도에서의 생활상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이번 릿쿄대학에서 주최하는 2월 19일(일), <시인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에 참여하여 좀 더 가까이에서 윤동주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시인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 안내

2023년 2월 19일(일) 낮 2시~4시

신청 및 문의 : 

신청: https://www.rikkyo.ac.jp/events/2023/02/mknpps00000234yv.html

문의: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する立教の会)

           pyol-1917@ezweb.ne.jp : 한국어 대응 가능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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