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보탐방, <한강역사탐방>이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걷기 좋은 봄날을 맞아 오는 4월 26일(수)부터 14개 코스로 구성된 <한강역사탐방>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강역사탐방>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2년째 운영 중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4개 역사·지리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 북쪽과 남쪽 모두 각 7개 코스로 운영되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4월 26일(수)부터 11월 30일(목)까지 운영된다. 오전(10~12시), 오후(14~16시) 1일 2회 진행되며, 회차별 최소 3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수시 프로그램 외에 봄날을 맞아 나홀로 여행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1명만 신청해도 운영되는 <정규 탐방>도 4년 만에 재개된다.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역사탐방 14개 코스를 모두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규 탐방>은 4월 26일(수)부터 6월 6일(화)까지 운영돼 더욱 많은 시민에게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상을 통해 한강역사탐방과 야경투어를 즐길 수 있는 <랜선여행> 콘텐츠와 나혼자 탐방을 지원하는 <셀프 가이드북> 도 새롭게 마련됐다. 사전에 영상을 보고, 셀프 가이드북을 지참한다면 혼자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스스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추석연휴 등 제외), 전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18일(화)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http://visit-hangang.seoul.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역사탐방> 운영사무국(☏02-761-25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역사탐방>은 한강 물길을 따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문화유산도 만나는 유익하고 반가운 여가 활동이 될 것이다.”라며 “꽃내음이 향기로운 봄날,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역사 속 이야기를 따라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