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 등록 2024.06.18 1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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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복의 아침시평 211]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우린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불도저 앞에서

학생들에게 삽을 잘 다루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주 놀라운 세계가 눈앞에 있습니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도 못했고 상상하지도 못한 신세계지요.

그 중심엔 AI로 불리는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하고 지식을 체계화시키며

미술가조차도 감탄하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며 심지어 동영상까지 제작합니다.

 

 

10초만 나의 음성을 들려주어도 내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고

‘Deep Fake’는 우리 얼굴을 임의의 영상에 덧씌웁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굴러다니는 것은 이미 옛일이 되어버렸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똑똑한 기계가 출현해 있습니다.

지금도 드론은 사람을 죽이는 데 쓰여

전쟁의 ‘국면전환자(게임 체인저)’ 역할하고 있으니

전투 로봇을 만들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총을 맞아도 끄떡없고, 물속이나 불 속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추위나 더위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배고픔을 호소하지도 않으며

24시간 초집중을 하고, 자동차처럼 빠르며

야간 투시 능력이 있고 온갖 무기를 장착한 전투 로봇이

적으로 앞에 있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미래는 무엇이 되었든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지금도 인간이 만들었을까, 기계가 만들었을까 판단이 모호하고

인간이 글을 썼을까, 기계가 썼을까가 구분이 안 됩니다.

오히려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기계의 작품이 더 훌륭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집니다.

 

물론 윤리적 개념을 확립하고 인간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의 발전은 중요합니다.

스마트 홈으로 이제 집안일이 자동화되어 가사 노동에서 해방될 것이며

스마트 사무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의사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생산 현장이나 의료 서비스 등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우린 인공지능과 함께 협업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역동적인 본질을 이해하고 기술적 진보에 발맞추는 것이 중요하지요.

지구촌에 나타난 새로운 종족, 인공지능 인간이

그들을 인간이 연구해서 만들었지만

이젠 우리가 그들을 연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정운복 칼럼니스트 jwb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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