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바람은 커지고 대나무 숲은 온몸으로 이 바람을 받아낸다. 요령껏 바람을 제 몸 안에 가두기도 하고, 흘려보내기도 한다. 바람을 비워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마치 우리의 호흡과도 같다. 들숨과 날숨처럼 채우고 비워내야만 살 수 있다.
몸도 마음도 마찬가지다. 채우면 비워낼 줄도 알아야 한다. 김병종 화백이 최근 꺼내들은 생명 이야기 〈풍죽〉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비우세요. 흘려보내 주세요."
<전시 안내>
전시 제목 : 비움과 흘려보내기
전시 기간 : 2024. 6. 11.(화) ~ 8. 25.(일)
관람 시간 : 10:00 ~ 8:00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함파우길 65-14
문의 : 063-620-5660, 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