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별 오행은 무엇이 다른가?

  • 등록 2024.10.06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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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명리 입문 3장 오행 7절 인성의 오행 1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목(木) 3양 8음 봄, 온화함을 펼쳐 성장과 발육을 돕는 곧은 에너지이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뻗어 나가려는 활기찬 에너지. 뿌리를 땅에 내리고 뻗어가니 기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명예를 추구한다. 봄에 나뭇가지가 사방으로 뻗어가지만, 근본인 뿌리를 땅에 단단히 내리고 자신을 지키며 안정을 기본으로 하고 목표를 추구해 나간다. 웬만한 장애에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목은 기본에 충실하며 예절과 도덕을 지킬 줄 안다. 뻗어 나가서 목적을 성취하고자 노력하지만 명예욕이나 자존심은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단순, 솔직하여 꼼꼼하거나 치밀함과 다소 거리가 있다. 매사에 앞장서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먼저 시작하려 한다. 전체를 폭 넓게 보고 적재적소를 아는 지도자의 에너지이다.

 

 

화(火) 2음 7양 여름, 밝은 빛을 위로 위로 올리는 밝음의 에너지이다.

 

화기는 어떤 상황이든 분명하고 명확히 하려고한다. 명명백백함을 좋아한다.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한다. 불량한 사람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다. 쓰는 말과 그 사람의 에너지는 비교적 일치하는데 갑목(천간이 ‘갑’이면서 ‘목’ 기운이 있는 것)이나 병화(천간이 ‘병’이면서 ‘화’ 기운이 있는 것)는 “결백”을 자주 말한다.

 

불은 작아도 바람을 타면 온 산을 활활 태우고 대형 건물을 잿더미로 만든다. 반면에 큰불이 순식간에 꺼지기도 한다. 놀이 불꽃처럼 하늘 높이 치솟아 사방으로 퍼져 나가기도 하고 몰려서 터지기도 하며 폭죽처럼 직선, 곡선, 원형으로 터지는 등 다양하다.

 

화의 에너지는 이렇듯 기복이 심하며 그 감정을 그대로 드러낼 뿐만 아니라 행동이 앞선다.

화기가 융성하면 만물이 화창하고 색이 충만해진다. 온천지가 환하게 빛난다. 화기의 밝음은 태양처럼 모서리가 없고(明氣舞方) 측정하기도 어려운 성인의 밝음이다.

 

그러나 밝음(明)이 옳게 작용하지 못하면 지적질이 된다.

화기의 강도는 정화의 세기와 병화의 명작용이 얼마나 큰지에 달려있다. 나무를 태우는 불의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타오를수록 나무가 줄고 결국 재만 남는다. 속이 허전하다.

화생토를 심 소장의 에너지가 비장 위장만을 생한다고 고정해선 안 된다. 장기 자체는 모두 토기이니 화생토란 피가 돌아 모든 장기, 콩팥 간 근육 대장 뇌에 활동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심장은 2음 7양이니 피는 무려 7의 양기로 뿜어져 나가며 죽기로 뛴다.

 

토(土) 5양 10음 간절기. 모든 변화를 조절하고 중화의 에너지다.

 

토는 흙을 닮은 무리며 모든 오행을 다 포용한다. 나무ㆍ불ㆍ바위/금속ㆍ물을 땅속이든 땅위든 안아주고 보호하며 안정되게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포용하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겸손하고 넓은 마음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제어하고 계절의 오행을 거스르지 않는다.

 

예컨대, 축토(지지가 ‘축’이면서 ‘토’ 기운이 있는 것)는 수기로 변할 수 있고 미토(지지가 ‘미’이면서 ‘토’ 기운이 있는 것)는 화기로 변할 수 있다. 주변에 금이 많으면 금으로 수가 많으면 수로 자신을 바꾸는 희생을 하며 순응한다. 목화금수를 다 갖고 있으면서도 안 그런 듯 처신한다. 그러다 홀연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 성질이 원래의 오행보다 희석된 것이라 온화하니 금목이나 수화 사이 다리가 되어 그들의 대립과 다툼을 조율, 새로운 창조를 이루게 할 수 있다. 토도 형과 체가 모두 있으나 그것을 깊이 감추고 있어서 겉보기는 속이 빈 기운(沖氣)같다.

 

※ 다음 연재는 ‘8절 인성의 오행 2‘

 

 

안승열 명리학도 syahn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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