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11월 18일 낮 2시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에서 전통조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공모접수: 6.17.~9.25.)의 수상작 모두 39점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전통조경 분야에서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전통경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면모를 담은 모두 95점의 작품들이 출품돼 전통조경의 지속가능한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와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의 2개 부문으로 진행된 공모 결과, 국가유산청장상 17점, (사)한국조경학회 및 (사)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 22점 등 모두 39점이 뽑혔다.
* 국가유산청장상(17점):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14점, ‘근현대 사진 및 영상’ 부문 3점
- (디지털 설계) 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2, 장려상 8 / (근현대 사진) 대상 1, 우수상 2
* (사)한국조경학회·(사)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22점):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10점, ‘근현대 사진 및 영상’ 부문 12점
- (디지털 설계) 입선 10 / (근현대 사진) 장려상 5, 입선 7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수상작들은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의 수상작들은 전통조경공간의 근현대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서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함께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기획전시실(11.19.~12.1.)과 서울 일민미술관(12.6.~12.13.)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실물모형과 시연영상을 관람하고, 가상현실(VR) 기기를 직접 착용하여 전통조경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근현대 사진과 동일한 구도에서 촬영된 사진을 함께 전시하여, 이를 견줘봄으로써 과거와 현재 전통조경공간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