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 란 말의 느낌

  • 등록 2025.02.22 10:57:59
크게보기

[이무성 작가의 그림나들이 2]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고맙다, 고맙습니다>란 우리말이고 <감사하다, 감사합니다>는 한자말 감사(感謝)+하다로 이뤄진 말이다. '우리말살려쓰기'라는 뜻에서 보면 '감사합니다' 보다는 '고맙습니다' 쪽이 더욱 정겹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 말만이라도 고맙다.
  • 나는 무엇보다 자네의 그 따뜻한 배려가 고맙네.
  • 그녀는 그가 자기를 위해 그렇게 애써 주는 게 무척이나 고마웠다.

라는 "고맙다' 예문이 있는가 하면,

 

  • 나는 친구에게 도와준 것에 감사했다.
  • 그는 매사에 자신이 믿는 신께 감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나는 그가 이곳을 직접 방문해 준 것에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와 같은 "감사하다" 예문도 있다.  예문을 살펴보면 '고맙다'와 '감사하다'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게 된다.

 

고맙다 자리에 감사하다라는 말을 써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말 '고맙다, 고맙습니다'를 정겹게 살려 써 보는 것은 어떨지?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