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꽃잔치가 끝났다. 고양시의 꽃잔치가 끝났다. 크고 작은 꽃 조형물들은 철거가 되고 공원을 산책하는 길가에 심어둔 작은 꽃들은 아직 피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미소를 선사한다.
꽃잔치에 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지금 산책길에 남아 있는 꽃들은 거의 서양꽃 일색이다.
디기탈리스, 데모루, 부겐베리아, 애니시다, 알리움, 가자니아, 페츄니아...
우리 들판과 뫼에 지천이던 풀꽃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꽃잔치가 끝난 공원을 산책하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