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전시기획자의 대화 8월 프로그램

  • 등록 2025.08.05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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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돌, 전시 해설로 만나는 뜨거운 애국의 마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8월에는 광복 80돌을 맞아 새롭게 마련한 두 개의 전시와 성황리에 운영 중인 특별전, 상설전 전시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광복 80돌을 기리는 첫 번째 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독립운동 자료와 국사편찬위원회가 보존해 온 ‘일제 주요 감시 대상 인물 카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8월 첫째 주 수요일, 전시기획자의 해설을 통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집념을 느껴보길 바란다.

 

두 번째 전시는 7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기증 1실에서 열리는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조국을 가슴에 품고 달렸던 손기정 선수와 그를 따라 세계에서 활약한 제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1988년 서울에서 성화를 봉송했던 감동의 순간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관람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이번 전시는 8월 넷째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열린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는 태평양에 있는 수천 개의 섬으로 구성된 오세아니아의 문화를 18세기에서 현대의 예술품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기획자의 해설은 8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운영된다. 더불어 오는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은 15~16세기 조선의 시작과 함께 꽃핀 미술의 정수를 도자와 서화,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특별전시실 1에서 ‘전시기획자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8월 셋째 주에는 특별전 연계 교육 콘텐츠 소개도 있어 가족 관람객의 전시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상설전시실에서도 다양한 시대와 주제를 다룬 전시기획자 해설이 준비되어 있다. 선사고대관에서는 <신석기시대 낚시와 그물>, <청동기시대 시기구분과 지역성>, <백제 금동대향로>, <대성동 고분군과 금관가야의 지배자>, 중·근세관에서는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박물관의 역사, 그 시간 속의 이야기들>, 기증관에서는 <조선말기 이후의 서화>를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역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조국에 대한 사랑을 지켜낸 인물들과 그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품에 깃든 그들의 뜨거운 마음을 느끼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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