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치일, 영면하신 이무성 화백도 기억을

  • 등록 2025.08.29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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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135]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115년 전 오늘(8월 29일)은 일제의 강압과 친일파의 결탁으로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딱 한 번, 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 경술국치일입니다. 그 뒤 35년 동안 우리 겨레는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나라 밖 곳곳에 흩어져서도 해마다 국치일이면 세끼 밥을 굶었다고 합니다. 나라 잃은 아픔과 치욕을 각별하게 기억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상해임시정부도 국치일을 5대 기념일의 하나로 정해 해마다 행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광복 이후로 국치일은 달력에서, 그리고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국치일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날을 뭐 하러 굳이 기리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2차대전 패전일을 기억하려는 일본, 난징대학살을 절대 잊을 수 없다는 중국,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이스라엘 등을 우리는 봅니다. 역사를 잊는 겨레는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치욕스러운 역사를 기억해야만 뒷날 다시는 이런 치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우리문화신문> 독자에게는 국치일 말고도 어제 세상을 뜨신 이무성 화백님을 길이 기억해야 합니다. 이 화백님은 2007년 처음 한국화로 우리와 인연을 맺은 이후 수많은 그림을 그려 신문을 풍요롭게 하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전통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하신 그림 말고도 이윤옥 시인과 함께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 여성독립운동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에 온 마음을 다 바치신 것입니다. <우리문화신문> 독자 여러분도 직접 조문을 못 하시더라도 마음으로라도 영면을 빌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장례 일정>

발인: 2025.8.31. 오전 9시

문의: 02-2030-4444

우리문화신문: 010-4808-9969

상주: 이무성 화백의 아드님(이 반 선생)

장소: 은평성모장례식장 3호실(3호선 구파발역)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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