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에서 펼치는 한국 문학”

  • 등록 2026.03.14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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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한국 문학 20권 한자리에…. 브뤼셀서 특별 전시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문학 전시 <Korean Literature Exhibition>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브뤼셀에서 전시를 보며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는 한국 문학 전시가 열린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은 2026년 3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영어로 뒤친 한국 문학 작품 20권을 소개하는 전시 《Korean Literature Exhibition》을 연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4년 번역 한국 문학 도서의 나라 밖 판매량은 약 120만 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한국 작가들이 주요 국제 문학상 후보에 오르면서 유럽 독자들의 관심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학 연구자 김유진이 전시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는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정보라, 천명관을 비롯해 한국 사회와 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 20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모든 작품의 한국어 원서와 번역서를 함께 전시하고 작품 해설을 제공해, 한국 문학이 번역을 통해 전 세계 독자와 만나는 과정을 조명한다.

 

 

 

관람객은 전시된 도서를 실제로 펼쳐 읽으며 한국 문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대형 독서 공간을 조성하여 문화원 전시실을 작은 한국서점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 영문 계간지 《Korean Literature Now》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영문 누리잡지 《K-Book Trends》의 정보무늬(QR 코드)를 함께 제공해 풍성한 디지털 독서 경험도 제공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문학이 언어의 경계를 넘어, 어떻게 새로운 독자와 만나는지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라며, “유럽 관람객들이 K-문학의 다채로운 매력과 세계적 확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참고> 전시 작품 리스트(모두 20권)

1. 『다른 사람』 (강화길)

2.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김보영)

3.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4. 『설계자들』 (김언수)5.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6. 『딸에 대하여』 (김혜진)

7.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8.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배수아)

9. 『아몬드』 (손원평)

10. 『공방의 계절』 (연소민)

11. 『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12. 『달러구트 꿈백화점 1·2』 (이미예)

13.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이기호)

14. 『저주토끼』 (정보라)

15.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16. 『고래』 (천명관)

17. 『천 개의 파랑』 (천선란)

18. 『쇼코의 미소』 (최은영)

19. 『홀』 (편혜영)

20.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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