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권효숙기자]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7월 18일~19일 이틀간 전국에서 공개모집한 무형유산지기의 위촉장 수여식과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 무형유산지기 위촉식 및 워크숍을 마치고 기념촬영
무형유산지기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거쳐 올해 1차로 64명이 위촉되었다. 이들 무형유산지기는 향토문화연구자, 교원, 공무원,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서 전문성, 활동경력, 헌신성 등에 관한 심사를 통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남자 45명 여자 19명. 연령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대체로 40~50대가 주류를 이루었다.
▲ 무형문화유산지기 워크숍 중 국립무형유산원 건물을 돌아보고 있는 무형유산지기들
위촉식 이후 워크숍에서는 지역 문화자원 조사 활동 사례와 지역현장 기반의 무형유산 보호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하여 강의 및 분임토론으로 이루어졌다.
▲ 무형문화유산지기 워크숍 중 분임토론 후 조별로 발표하고 있다 |
무형유산지기는 명예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원칙으로 하며, 앞으로 2년간 ▲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조사·연구 ▲ 지정·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의 변화·발전 모니터링 ▲ 정책 제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에는 지역별로 새로운 무형유산을 발굴하여 이를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이러한 무형유산지기 활동은 국내 무형유산의 제도 기반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세계적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이 지향하는 상향식 무형유산보호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린경제/한국문화신문 얼레빗=권효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