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계기록유산 9]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 등록 2013.07.25 0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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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최미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자, 민주화의 가장 큰 밑거름이기도 하다. 세계가 그를 인정하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이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화는 물론,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주화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민주화 과정에서 실시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 사례 등도 여러 나라에 좋은 선례가 되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의 광주를 중심으로 군사정권의 부당한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기록물들로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개된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 이후 이 사건의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한다. 

   
 

  2011년 5월 2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고, 5월 25일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공식 발표했다. 이 기록물은,

하나.-정부·전남도청·광주시청·광주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생산한 5·18 민주화운동 자료
둘.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자료와 군사법기관 재판 자료
셋. -시민들이 생산한 성명서·선언문·취재수첩과 시민들의 일기
넷. -사진 자료와 흑백 필름
다섯.-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여섯.-피해자들의 병원 치료기록
일곱.-국회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회의록
여덟.-국가의 피해자 보상 자료
아홉.-미국의 5·18 관련 비밀해제 문서 등
 총 9개의 주제로 분류돼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발발과 진압. 그리고, 이후의 진상 규명과 보상 등의 과정을 편철 4271권 85만 8904페이지 흑백 필름과 사진 2017컷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담고 있다.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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