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손소 선생 초상화

  • 등록 2014.12.16 09: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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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 1216호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손소 선생은 1467년 이시애의 난을 평정해 적개공신에 오르고 후에 안동부사와 진주목사를 거쳤다. 이 초상화는  손소(1433∼1484)선생을 그린 초상화다.

초상화의 크기는 가로 105㎝, 세로 160㎝이며 비단 위에 채색하였다. 오른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머리에는 사모를 쓰고 관복을 입고 있다. 갈색선으로 이목구비를 표시했고 흰색의 속옷 소매가 보인다. 왼쪽 다리부분의 안감과 녹색의 속옷이 보이며 의복선은 각지게 처리했다.

흰 가죽신을 신고 있는 모습이다.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방치되어 떨어져나간 부분이 많지만, 그림의 색체나 윤곽 그리고 글은 비교적 뚜렷하다.

이 손소 초상화는 적개공신 때의 모습을 10년 후인 성종 7년(1476)에 그린 것으로 조선 초기 공신도상을 대표하는 뛰어난 작품이며, 당시의 화법을 보여주고 있어 그 의의가 더욱 큰 작품이다.

1995.03.10 문화재지정

최미현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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