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반크가 찾아낸 오류 투성이의 우리역사

  • 등록 2015.08.13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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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한달 간 136명의 청년글로벌서울 홍보대사를 모집, 전세계 출판물, 웹, 어플리케이션 등에 잘못 알려진 우리 역사를 찾아 바로잡는 활동을 펼친 결과, 총 64건의 오류 발견과 3건의 시정 완료, 7건의 회신 메일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류 발견은 동해와 독도 관련 40건, 거북선, 한복, 김치, 한글 등 우리 문화유산과 관련 11건,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표현하는 등 역사 왜곡 사례 9건, 기타 2건 등이다.

 청년글로벌서울 홍보대사의 활약으로 위의 사례 외에, 미국의 미술품 전문 쇼핑몰(findartamerica.com)에서 ‘Korean Kimono’로 판매하던 한복을 ‘hanbok’으로 수정했고, 여행전문 사이트(changesinlongitude.com)에서 기모노 스타일로 소개된 한복에 관한 설명이 바로 잡아졌다.

 2013년 로웰토마스 트레블 저널리즘 골든어워드 실버상을 수상한 이 여행사이트 운영자는 “오류 지적에 감사하며, 한국 국민의 감정을 상하지 않기 위해 한복에 관한 설명을 수정(the traditional Korean kimono-style garment→Hanbok as the traditional Korean long dress) 하였다”고 친절히 알려 왔다.

   
▲ 중국 한푸를 한복으로 소개

  당장 시정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충분한 피드백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청년글로벌 서울 홍보대사의 활약은 영어를 넘어, 중국어, 일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넘나들었으며 특히, 젊은 세대답게 웹사이트와 도서는 물론 인터넷 직접 구매 쇼핑몰,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 등 오류 매체를 다양화한 특징도 있다.

 

   
▲ 고구려를 중국 북방 소수민족으로 표현. 집안고구려민속문화연구발전센터

  한편 서울시와 반크는 청년 글로벌 서울홍보대사의 활동을 마무리 짓고, 평가 과정을 통과한 44명에 대한 수료식을 8월12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그동안 활동 성과와 소감 등을 발표하고, 청년글로벌 서울홍보대사 임명장과 기념 메달 등을 받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나라 사랑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전세계를 무대로 멋진 활동을 보여준 청년 글로벌 서울 홍보대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깜짝 방문할 예정이다.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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