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가을 햇볕 아래 스민 아픈 역사, 서산 해미읍성

  • 등록 2015.10.15 06: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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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충남 서산은 가족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조선 시대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읍성과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을 수 있는 고즈넉한 절, 맛있는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첫 코스는 해미읍성.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 시대 ‘3대 읍성’이라 불릴 만큼 원형이 잘 보존되었다. 읍성 안에는 동헌과 객사, 민속 가옥 등이 있으며 넓은 잔디밭에서 투호,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현장으로, 진남루 뒤에 자리한 옥사는 충청 지방 천주교 신자를 고문하고 처형한 곳이기도 하다.

   
 

범종각, 심검당 등 가람을 받치는 굽은 나무 기둥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심사, 운산면 용현리에 자리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시내에 자리한 서산동부시장은 가을이면 꽃게와 대하가 넘쳐나며, 대산읍 삼길포 부두에 정박한 어선에서 맛보는 회도 별미다. 유기방가옥에서는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041)660-2499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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