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의 나인이 입던 '항아당의'

  • 등록 2016.03.05 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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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문화재 제213호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항아(姮娥)란 궁중의 나인, 비자를 일컫는 말로 이 옷은 항아당의이다. 당의(唐衣) 안자락 안깃에는 ‘뎡유듕추길례시뎌동궁 고간이류구’라는 명문(銘文)이 있는데 양념국자의 명문과 동일한 내용이다.

정유년은 1837년 덕온공주가 혼인하던 해이며 저동궁[뎌동궁]은 공주의 당호이다. 따라서 이 당의는 정유년 공주의 길례시 항아가 입었던 예복으로 전해 오는 당의이다.

   
 

소재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흑자색 명주에 분홍명주로 안을 넣은 겹옷이다. 모두 다듬이한 명주이다. 발기 기록에서 비자에게 제공된 아청듀겹당져고리도 흑색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깃너비 9.0㎝의 당코깃이며 화장이 짧고 소매배래는 완만한 곡선이다. 소매끝에는 흰 한지로 만든 6.0㎝ 너비의 거들치를 달았다. 당의의 길이는 길이 75㎝이며 화장 67㎝ 품 46㎝ 진동 26㎝ 고대 18㎝ 수구 19.5㎝이다.

<자료 문화재청>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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