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상류주택의 별당 건물 '해운정'

  • 등록 2016.10.02 11:16:09
크게보기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해운정은 조선 상류주택의 별당 건물로 경포호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으며, 조선 중종 25년(1530)에 어촌 심언광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전한다.

심언광 선생은 조선 중종 2년(1507) 진사가 된 뒤, 여러 벼슬을 두루 거친 분으로 문장에도 뛰어났다.

이 건물은 3단으로 쌓은 축대 위에 남향으로 지었는데,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안쪽의 오른쪽 2칸은 대청이며 왼쪽 1칸은 온돌방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대청 앞면에는 문을 달아 모두 열 수 있게 하였다. 건물 주위에는 툇마루를 돌려 놓았다.

건물 앞에 걸린 ‘해운정(海雲亭)’이라는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안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 걸려 있다.

겉은 소박하고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별당 건물로, 강릉 지방에서는 오죽헌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자료: 문화재청>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