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아오모리 이윤옥 기자] “한잔 마시면 3년, 2잔 마시면 6년, 3잔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1杯飲むと3年長生きし、2杯飲むと6年、3杯飲むと死ぬまで生きる)”는 온천수가 있다. 믿거나 말거나 재미삼아(?) 관광객을 부르기 위해서이겠지만 그다지 불쾌하지는 않다. 불쾌는커녕 3잔 아니라 더 마시고 싶어지는 이 온천수는 아오모리현 핫코다산(八甲田山) 중턱에 있다.
핫코다산(八甲田山)의 가야고원(萱野高原)에 있는 이 온천수는 우리네 휴게소 같은 곳에 있는 설치되어 있는 마시는 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8월의 신록이 아름다운 이곳에는 가야노찻집(萱野茶屋), 가야노찻집(カヤ野茶屋), 장수찻집(長生きの茶屋), 이렇게 세 곳이 기념품을 겸한 차와 우동 등을 팔고 있었다.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아오모리 네부타마츠리에 참석하기 위해 아오모리를 방문한 한국의 인천관동갤러리 (관장 도다이쿠코)를 중심으로 회원 20여명은 네부타마츠리 참관 이후 8일, 쓰가루(津軽)에 있는 전통공예관을 가기 위해 핫코다산을 넘다가 이 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이날 한 사람도 거르지 않고 3잔 씩 이 유명한 장수 물을 마셨으니 분명 불로장수할 것이다.
*가야노찻집(萱野茶屋) 017-738-2428, 가야노찻집(カヤ野茶屋), 장수찻집(長生きの茶屋) 017-73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