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하고 휘우듬한 륙촌형 뒷잔등

2019.08.17 11:00:16

[석화대표시 감상과 해설 57] 한국삼행시

[우리문화신문=석화 시인] 

 

 

 

 

낱말 풀이

* 경리, 로반 : 조그만 기업체 사장을 낮춰서 부르는 말

 

 

< 해설 >

 

석화의 시는 “능청스러움”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감정과잉보다는 감정절제가 잘 되어 있다. 어쩌면 지극히 객관적인 담시 속에 감정적인 가치판단은 녹아있다. 시 “륙촌형”을 보자. 여기서 보다시피 우연히 “륙촌형”을 만난 반가움이나 그의 비극적 삶에 감정파문이 없을 수 없겠으나 시적 자아는 조용하고 담담하기만 하다. 감정적인 가치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그래서 석화의 시는 음미할 만하다.

 

한마디로 말하여 석화 시는 내용과 형식에 걸쳐 풍부하고 다채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의 시는 생활을 민감하게 포용하고 시대와 더불어 호흡을 같이 하며 조선족의 실존적 삶에 예각을 맞추어 예술적 승화를 가져왔다. 특히 그는 개혁개방 초기 조선족시단의 현대시에로의 변신 및 포스트모던시대 조선족의 정체성을 비롯한 삶의 실존에 대한 조명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겠다. 이로부터 적어도 그의 시는 중국조선족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하게 장식하게 됨은 더 말할 것도 없다.(우상렬 “석화의 시세계”에서)

 

석화 시인 2083152495@qq.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