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에 묻힌 문화유산 효종대왕릉

  • 등록 2020.05.08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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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영릉(寧陵)은 17대 효종(재위 1649∼1659)과 왕비 인선왕후(1618∼1674)의 무덤이다.  처음엔 건원릉(현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의 서쪽에 조성하고, 능호를 익릉(翼陵)이라 하였으나 석물에 틈이 생겨 현종 14년(1673)에 여주 영릉 동쪽으로 옮겼다. 영릉은 임금과 왕비의 무덤을 좌우로 나란히 하지 않고 아래위로 만든 동원상하릉으로 쌍릉 형식을 취하고 있다. 풍수지리에 의한 이런 쌍릉 형식은 조선왕릉 가운데 처음 형태고, 경종의 무덤인 의릉이 이런 형태를 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상석문인석망주석 등의 석물이 있으며, 무덤 아래에는 정자각과 비각이 있다. 영릉(寧陵) 들머리에 있는 재실(齋室)은 제관(祭官)의 휴식, 제수장만 및 제기 보관 등의 제사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능의 부속건물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 왕릉의 재실들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멸실되어 원형이 훼손되었음지만 이곳 영릉 재실은 조선 왕릉 재실의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아있고, 공간구성과 배치가 뛰어나 대표적인 조선시대 재실건축으로 역사적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조판형 기자 jopa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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