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선생 순국 제100돌 추모식」 연다

2020.10.29 13:17:17

30일(금) 아침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항일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제100돌 추모식’이 오는 30일(금) 아침 10시, 국립서울현충원(현충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 이하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것으로, 당초 선생의 순국일인 4월 7일에서 코로나19로 추모식을 연기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최재형 선생의 4대손인 최 일리야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전 봉독, 추모사, 장학증서 수여, 최재형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계를 돕고 학교를 세웠으며, 러시아 정부가 지방정부 시장으로 추천할 만큼 한인사회의 대표적 지도자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였다. 선생은 한인 동포들에게 한량없이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로 불렸다. 이러한 까닭으로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선생기념관 1층 입구에는 ‘페치카’가 놓여 있다.

 

 

이날 추모식에 이어 ‘최재형 상(賞)’ 시상식이 이어진다. 이번 시상은 올해 첫 번째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3·1문화재단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아 3·1문화상 특별상(상금 5천만 원)을 최재형 가문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 상금을 최재형 선생의 후손과 기념사업회가 합의를 통해 기념사업회가 위탁받아 이번 ‘최재형 상(賞)’으로 시상하게 됐다. 이번 시상을 위해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 추천자를 접수하고,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최종 수상자로 먼저, 본상에는 (주)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이 선정됐다. 조 회장은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한글 야학인 ‘(사)너머’의 초대이사장으로 재정적 후원과 고려인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

 

단체상은 러시아 우수리스크 민족학교를 지원하는 등 평소 재외동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공로로 영산그룹(회장 박종범)이 선정됐다. 특별활동가 상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고려인민족학교를 이끈 김 발레리아 교장이 뽑혔다.

 

 

   최재형 선생 주요 공적(공훈록 참조)

 

독립운동가 최재형(崔在亨, 1858~1920)은 함경북도 경원(慶源) 사람으로 9살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沿海州)로 이주하였다. 1904년 러일 전쟁 이후 적극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국내에서 오는 애국지사들을 맞이하고 이범윤(李範允) 등과 상의한 후 국권회복운동에 중추기구를 만들기로 결심하여 동의회(同義會)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회장이 되어서 교포들의 단결과 애국심 드높이기에 온 정성을 쏟는 한편 항일 무장단체로 육성하였다.

 

또한, 1909년에 안중근(安重根) 등 동지 14명과 이등박문 등 일제 침략의 앞잡이들을 모두 암살하기로 맹약하고 왼손 무명지를 끊어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하는데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1910년 7월에 이르러 그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발간되던 「대동공보(大東共報)」가 재정난에 빠져 폐간되자 그를 인수하여 재간 및 노우키에프스크 한족민회장(韓族民會長)으로서 한교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1918년 말 파리강화회의가 열리고 미국 대통령 「윌슨」이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하게 되자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애국지사들은 앞으로의 투쟁방법과 계획을 논의하였다. 또한, 노령 한인 지도자들은 재차 무장항일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로 하였는데 그는 러시아에 귀화한 한인군인을 규합하는 책임을 맡았다.

 

1919년 11월 그는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 본부를 둔 독립단을 조직하고 그 단장이 되었다. 그러나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한 ‘4월 참변’때 체포되어 순국하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동년 5월 22일 상해에서 순국 추도회를 거행하였다. 당시 참석자는 이동휘ㆍ안창호 등 3백여 명에 이르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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