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올릴 농산물 원산지 구별법

2021.02.03 12:50:20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설 명절 주요 제수용품 원산지 식별정보 제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의 차례상과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이 될만한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하는 원산지 식별정보는 차례상 제수용품으로 소비가 많은 농산물 중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표고버섯 등에 대한 국산과 수입산의 특징과 비교식별 사진이다.

 

주요 제수용 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을 살펴보면,

 

① [대추] 국산은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으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대체로 적다.

 

 

 

② [밤] 국산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으나,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③ [곶감] 국산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으나,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대체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④ [깐도라지]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으로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⑤ [고사리] 국산은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대체로 식감이 질기다.

 

 

 

⑥ [표고버섯(생표고)] 국산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며,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편이다.

 

그 외 품목들에 대한 원산지 식별방법은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 농관원 누리집 → 업무소개 → 원산지관리 → 원산지 식별정보

 

농관원에서는 소비자들이 외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아서 사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 표시 제도 및 품목별 국산과 수입산 식별방법 등을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살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에 의심이 가는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 신고 건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5∼1,000만 원) 지급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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