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보다 견고함과 간결함을 강조한 나주반, 나주반장 김춘식

2021.04.11 11:11:57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나주반은 전남 나주 지방에서 만드는 소반이다. 간단한 운각, 둥글면서 날렵한 다리 선, 화려하지 않은 가락지(다리와 다리를 연결하는 가로 부재) 등 간결한 아름다움과 결구의 짜 맞춤으로 구성한 견고함이 특징이다. 상판 가장자리를 따라 아교를 칠하고, 홈을 판 변죽(상 가장자리)을 둘러서 끼워 맞추는 변죽기법은 해주반이나 통영반과 차별되는 독특한 기법이다.

 

광복 후 사라질 뻔한 나주반의 맥을 김춘식 선생(중요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이 잇고 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먹고살기 위해 상을 만든 그는 기초를 배운 뒤 스스로 연구하고 발품 팔아가며 나주반을 재현했다. 나주반전수교육관에서는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소반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은 주중(월, 수, 목, 금요일)은 오전과 오후, 화․토요일은 오후에 진행된다.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체험시간은 3시간이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와 황포돛배는 호남 최대의 포구로 이름을 떨치던 영산포의 과거를 말해주는 여행지이고, 나주목의 객사인 금성관은 나주가 전라남도의 정치, 행정, 경제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다. 특유의 냄새로 코를 자극하는 홍어와 깔끔하고 담백한 곰탕이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문의 : 나주반전수교육관 061)332-2684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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