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등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서로 얼키고 설켜 그늘을 만들고 그리고 꽃도 선사해주어서인지 요즈음 웬만한 그늘막에서는 등나무꽃을 흔히 볼 수 있다. 등나무꽃은 대부분 쉽터 그늘막 지붕에 매달려있어 그 꽃을 감상하기 쉽지 않지만 사람 키정도로 높이에 핀 꽃도 더러 있다. 다가서서 보면 이꽃이 의외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꽃잎이 아래를 향해 풍성하게 핀 모습도 예쁘고 꽃 색도 연보라빛을 띄어 매혹적이다. 거기에 등나무꽃 터널을 지나다보면 꽃길을 걷는듯 마음과 몸이 상쾌해짐을 느낀다. 일산 호수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