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은 광활한 갈대습지 안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비롯한 국제적 희귀조류와 수많은 철새들, 다양한 갯벌생물들을 키우고 있는 생명의 보고다. 드넓은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약 1.5.km의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S자로 굽어지는 순천만의 물길과 갈대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생태체험선을 타면 순천만 앞 바다로 나아가며 갯벌과 갈대들이 빚어내는 장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순천만문학관은 순천만을 배경으로 탄생한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정채봉의 문학세계를 잘 정리해 놓은 곳이다. 서울의 달동네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세트장과 조선시대 일반 서민들의 주거생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 조계산 자락의 아름다운 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문의 : 전라남도 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