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어반플루토’에서는 <당신의 청춘은 지금, 이 여름이다> 전시를 연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동시대의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하고 불확실한 길을 걷고 있다. 말 못 할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새 반절이 지나가고 있는 올 한 해의 여름, 4명의 작가들은 본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20대를 ‘인생의 여름’으로 표현한다. 한여름날, 시원한 새벽 공기와 뜨거운 낮 시간이 공존하듯이, 활기차면서도 차가운 공허함이 공존하는 20대 특유의 감정선을 사진, 영상, 회화, 음악으로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작품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청년 네 명의 시선으로, 지나가고 있는 여름의 잔상이라고 할 수 있다. 네 명의 작가들은 영국, 중국, 일본, 미국 등 각각 다른 나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왔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네 명의 작가들은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만의 색다른 관점으로 여름을 본다.
전시는 일상적이지만 울림을 주는 사진들과 한국 도회지 속 사진 그리고 그 속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청춘들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들에게 여름은 사계절 가운데 가장 빨리 흘러간다고 느껴지는 계절이다. 작가들이 포착한 찰나의 여름과 다가올 여정을 향한 설렘을 전시에서 느껴보자.
관람시간은 목ㆍ토요일은 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금요일은 정오부터 밤 8시까지다. 관람요금은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633-13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