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야간관람 새 프로그램 「동궐동락」 출시

  • 등록 2025.10.29 1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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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전각별 공연 관람에 창덕궁-창경궁 후원 밤 산책, 야참과 ‘통컵’ 기념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궁궐 활용 프로그램인 「동궐동락」을 연다. 「동궐동락」은 조선시대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으로, 해설과 극 관람을 함께하는 몰입형 궁궐 탐방과 동궐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궐동락」은 하루 4회(저녁 6시, 6시 20분, 6시 40분, 7시)씩 110분 동안 운영되며, 선착순 예매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월 30일 목요일 낮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회차당 50명씩(1인당 최대 4매) 예매할 수 있으며, 만 65살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티켓링크 전화상담실(☎ 1588-7890)을 통해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 행사 기간 중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은 미운영(주간만 운영 09:00∼17:30)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도화서 화원의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볼 수 있다.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에서 출발하여 옥천교,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풍기대를 지나 대춘당지까지 이동하며, 그 가운데 4곳(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대춘당지)에서 각 장소와 관련된 인물의 일화를 보여주는 소규모 극(공연)을 관람한다.

* 도화서: 조선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담당하던 관청

 

 

 

그 뒤 동궐(창덕궁, 창경궁) 후원에서 약 40분 동안의 자유 관람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영춘문(永春門)’을 특별히 개방하여,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경로를 처음 운영한다. 창경궁에서는 소춘당지부터 대온실 권역을, 창덕궁에서는 부용지부터 애련지 권역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당에서는 국악 병주 공연이 진행되어 동궐의 밤 정취에 흥을 더할 예정이다.

* 병주: 생황과 단소, 양금과 단소 등과 같이 국악에서 음색이 비슷한 2개의 악기로 편성되는 연주 형태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늦가을 추운 날씨에 작은 온기를 더해줄 ‘야참’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다과와 따뜻한 차가 제공된다. 다과는 개별 포장되어 간편히 꺼내 맛볼 수 있으며, 차는 통컵(텀블러)에 담아 제공되어 행사 중 따뜻하게 즐긴 뒤 귀가 때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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