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놀이터>에서 “우리 같이 놀아보기!”

2023.02.28 11:40:35

국립민속박물관, K-콘텐츠 민속놀이를 현대화한 놀이체험장 선보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민족의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현 경복궁 내 터로의 이전 개관 30돌을 기려 새로운 미래 구상을 선포한 바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놀이의 장을 마련했다. K-Culture를 탐구하고 전파하는데 핵심은 우리 민속문화의 이해와 체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놀이터>는 전통 민속놀이를 현대화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K-콘텐츠 체험의 장이다. <우리놀이터>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파주관 두 곳에서 운영한다.

 

새롭게 만나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서울 본관 어린이박물관 로비에 마련한 <우리놀이터>는 어린이 전시 관람과 함께 관련 도서를 보거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체험공간이 되도록 조성하였다. 고려시대부터 널리 즐겨왔다는 ‘고누’와 1920년대에 시조를 널리 알리고자 만들었다는 ‘화가투’, 명승지를 여행하는 도표라는 뜻의 ‘남승도’ 놀이로서 탁자에 둘러앉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드ㆍ보드게임형 전통놀이가 제공된다. 빠르게 사라져가는 혹은 이미 사라진 우리네 전통놀이 문화를 <우리놀이터>를 통해 다시금 접하며 재미와 즐거움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개방형 수장고에서 만나는 민속놀이-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한 143,381점의 민속유물과 997,049점의 자료가 보관된 개방형 수장고이다. 어린이체험실 옆에 마련되는 <우리놀이터>는 파주관 로비에서 마주하는 거대한 수장타워를 창작 동기로 디자인되었는데, 다양한 민속 놀잇감을 전시하고 멀티미디어게임룸을 구현한다. 그리고 현대화한 쌍륙, 남승도, 실뜨기, 팽이, 고누, 공기, 화가투, 윷놀이 등의 전통 놀잇감이 비치되어 관람객이 자유롭게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우리놀이터>는 지역민의 여가와 문화향유의 장이자 새로운 볼거리, 흥밋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콘텐츠 매력 확산을 위한 빛나는 협업

<우리놀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미래 세대가 일상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 아래 20여 종의 전통놀이 원안 유물을 현대화한 콘텐츠로 개발하여 보급하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