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복제비 제막

2023.03.11 11:22:26

원본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 전시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제천시는 10일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제천 월광사터 원랑선사탑비 복제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제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터에 있던 이 탑비는 통일신라시대 제천 지역 선종문화 보급과 발전에 이바지한 원랑선사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지역 불교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 중요하게 여겨졌다.

 

안타깝게도 1921년 일제에 의해 빠져나간 뒤 1922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 전시돼 있다.

 

 

이에 시민 지역 문화재 의식 함양하고 지역 외 관광객에게 지역 문화재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천시는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 인근에 복제비 건립을 계획하며, 전문가에게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석장(조각장) 임한빈씨에게 조각을 맡겨, 모 총 높이 3.95m 복제비를 완성했다. 이는 원랑선사탑비 원본과 같은 규모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주는 동시에 지역 명소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그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