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 강화

2024.03.26 11:44:47

시ㆍ청각 장애인, 휠체어 사용자 등 위한 장애유형별 전시안내 무인 정보단말기 시설
모바일 챗봇 서비스 강화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올해 4월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 전시안내 시스템인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을 확대 운영한다.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은 인공지능 기반 장애유형별 맞춤형 전시안내 서비스다. 박물관에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키오스크)는 센서 인식 자동 높이 조절기능이 있어 휠체어 사용자와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점자 자판・음성 속도 조절 장치・수어 인식 센서 및 수어 아바타 등 다양한 의사소통 기능을 탑재하여 비장애인・장애인 누구나 박물관 이용 안내 및 전시품 정보에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 센서를 활용, 수어를 인지하고 아바타를 통해 수어로 대화하는 안내 시스템은 농인(수어사용자)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2022년 첫선을 보인 뒤 2023년에는 사용패턴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수어인식률을 비롯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키오스크의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이용, 개인 모바일 기기(손말틀-휴대폰, 태블릿 등)를 연동하면 박물관 어디서나 무인 정보단말기의 기능을 쓸 수 있다. 여기에는 수어 챗봇이 함께 탑재되어 문자 말고도 수어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지방의 3개 소속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도 신설하여 서비스를 지방으로 확대했다.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은 박물관 경험의 지평을 확장할 뿐 아니라 점자・수어 기반 지식정보서비스 기술력 향상에도 이바지해 지난 2023년 한국지능사회정보진흥원(NIA)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꼽힌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에도 관람객의 관심과 이용을 바탕으로 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점자 및 수어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하여 지식정보 접근성과 기술력을 향상하는 한편 소속박물관 2개관에 신규 설치해 전국적 서비스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서비스로서 ‘누구나,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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