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은 영감을 준다

  • 등록 2024.05.20 11:05:41
크게보기

[정운복의 아침시평 208]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미국 볼티모어대학에 흑인 사회를 연구하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면접을 통하여 흑인 학생들을 만나러 다녔고

그가 만난 200명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들에겐 100% 희망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연구 결과물은 연구실 구석에 처박힌 채로 20년이 흘렀고

교수도 정년 퇴임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방의 주인이 된 젊은 교수는

먼지 더미 속에서 20년 전의 연구물을 발견합니다.

 

젊은 교수는 그러면 지금 이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지요.

그래서 수소문하여 180명을 찾아 면접을 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176명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100% 절망이 아니라 100% 희망으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교수는 그들의 성공적인 삶이 무엇에서 연유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여선생님이 저를 이렇게 변화시켰습니다."

 

다시 교수는 제자를 잘 길러낸 여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선생님은 도대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쳤기에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었나요?”

여선생님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답합니다.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그저 그들을 사랑으로 대한 것뿐이지요."

 

 

교사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니까요.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보통의 선생은 그저 말하고

좋은 선생은 설명해 주고

훌륭한 선생은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영감을 준다."

 

 

정운복 칼럼니스트 jwb11@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