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특별전, 풍성한 7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 등록 2024.07.01 11: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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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7월 프로그램 소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7월에는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7월 10일(수)에 개막하는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즐길 수 있다.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7월 첫째, 셋째, 다섯째 주 저녁 7시에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국내에서 처음 전시되는 미국 덴버박물관 소장 북미 원주민의 과거와 현재의 회화와 공예, 복식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다른 특별전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개막일인 7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에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들을 수 있다. 아시아 고유의 천연 칠인‘옻칠’공예의 아름다움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첫째 주에는 <토기, 인류 최초의 화학적 발명품>이 기증Ⅲ실에서, <청자 비색과 인종 장릉>이 청자실에서 진행된다. <속을 보는 눈>에서는 어린이박물관에 전시된 체험전시물 ‘속을 보는 눈’을 체험하면서 엑스레이나 적외선으로 찍은 반가사유상 내부, 목간木簡의 글씨 등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전시품의 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둘째 주에는 <소장품 수집>이 기증Ⅰ실에서 진행되는데, 박물관의 소장품이 어떻게 수집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다.

 

<삼강행실도, 누구를 위한 책인가>에서는 세종의 명으로 발간된 《삼강행실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음을 치유하는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마음복원소’를 함께 관람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된다. 대한제국실 앞 ‘마음복원소’ 팻말 앞에서 시작하며, 관람객의 마음 상태에 따라 추천되는 전시품을 따라가며 감상해 볼 수 있다.

 

셋째 주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백제 산수문전>이 백제실에서, <헤이안 귀족 취향의 불상>이 일본실에서 진행된다. 넷째 주에는 <금동관과 은제 관꾸미개로 본 중앙과 지방>이라는 주제가 백제실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서화실에서 진행되는 <나풀나풀 나비 그림과 남계우>에서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에 전시된 남계우南啓宇(1811~1888)의 나비 그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주 <백제 사람들의 흙 다루는 기술>에서는 백제의 인물 소조상과 산수무늬 벽돌을 통해 백제인의 조형 기술을 해설하며, <책으로 만나는 박물관>에서는 박물관의 전시품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박물관 발간물을 소개한다.

 

 

다섯 번의 수요일이 있는 7월에는 모두 20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주제가 준비되어 있다(세부 일정 붙임 참조). ※ 박물관 사정에 따라 큐레이터, 주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음.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 공간인‘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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