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은 원운동으로 순환한다

  • 등록 2024.07.28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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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명리 입문 3장 오행 2절 오행의 순환력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원운동에 작용하는 물리적인 힘

 

오행론의 핵심인 오행의 조화로운 원운동 순환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원운동에 어떤 물리적인 힘이 작용하는지부터 알아보자.

 

아래 왼쪽 그림과 같은 종이 접시 위를 원운동 하던 구슬이 접시가 잘린 부분을 통과하면서 직선운동 하게 되는데 이 운동에 작용하는 힘을 직각력이라고 하면 원운동에는 구심력, 원심력 그리고 직각력이라는 세 가지 물리적인 힘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

 

 

생력과 극력으로 원운동 하는 오행

 

오행론은 원운동을 물리학과는 달리 두 가지 힘의 작용으로 서술하였다. 각 행이 자신의 기를 키우며 동시에 바로 이웃한 행을 돕는 생력(生力) 그리고 생력과 같은 방향으로 두 번째 이웃한 행을 끌어당겨서 약화하는 극력(剋力)이 그것이다. 생력은 목이 화를 생하는 목생화와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의 힘이며 극력은 목이 토를 극하는 목극토와 화극금, 토극수, 금극목, 수극화의 힘을 말한다.

 

위 오른쪽 그림에서 목행에 작용하는 생력과 극력을 분석해 보자. ①목의 생력은 직각력에 다름 아니고 ②목이 토를 끌어 당기는 목극토의 힘은 벡터적으로 분해하면 목행의 원심력과 토행의 구심력이 되며 같은 방식으로 금극목의 힘은 목행의 구심력과 금행의 원심력으로 분해되는 바, 목행에도 원운동에 필요한 상기 3가지 물리적인 힘이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결국, 각 행의 생력과 극력은 오행의 원운동 순환을 일으키는 동력이며, 이 힘들이 조화로워야 오행의 순환이 조화롭고, 이로써 세상사 생주이멸(生住異滅)이 순조로워진다는 것이 오행론의 요체(要諦)이다.

 

만약, 생력과 극력이 조화롭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두 가지 경우를 설정해 볼 수 있겠는데 ➀극력이 생력을 감당하지 못 하는 경우 행들이 원호를 이탈하거나 ②생력이 극력을 감당 못 하면 행의 궤적이 안으로 일그러질 것이다. 이는 오행 순환의 파극(跛剋)을 의미하며, 이러한 자연계나 인체는 이미 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 다음 연재는 ‘3절 하도낙서’

 

 

안승열 명리학도 syahn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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