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미술관 ‘영등포 예술 화물차’ 성황리 끝나

  • 등록 2024.11.07 1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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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미래세, 사회적배려대상 등 다양한 구민을 찾아가는 미술관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영등포만의 문화 감수성 공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영등포문화재단(대표 이건왕),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주관한 ‘예술 화물차(아트트럭)’ 전시가 성황리에 끝났다. 5톤 화물차를 전시장으로 개조해 이동형 깜짝 전시를 선보였으며, 16일 동안 모두 9곳의 영등포 장소를 찾아 다양한 구민을 찾아갔다. ‘예술 화물차’는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구 내 공원들과 도신초등학교,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하자센터 등을 찾아가 영등포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생활권역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전시했다.

 

 

본 전시에 참여한 고요손, 안진영, 유형주, 이은정, 이형준, 장종훈 6인의 작가들은 국공립미술관부터 영등포 지역 내 술술갤러리까지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영등포에 작업실을 둔 작가들이 도시에서 발견하고 느꼈던 것들을 각각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에서 선보였으며, 회화, 조각, 입체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해 길을 걷던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감상했다.

 

‘예술 화물차’는 주민들이 날마다 지나다니던 익숙한 공간에 초대형 5톤 화물차가 등장해 하나의 전시 공간이 되고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를 관람한 시민들은 예술 화물차에 직접 올라가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며, 바쁘고 무료했던 일상에 선물 같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미술관처럼 정지된 공간이 아닌 이동할 수 있는 트럭에서 전시가 진행돼 집 앞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매우 흥미로워했다.

 

 

특히 영등포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비교적 문화 예술 행사가 많은 문래동을 벗어나 대림동의 도신초등학교,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영등포교회 등을 찾아가며 더 다양한 세대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 예술 향유의 기회와 접근성을 높였다. 마지막 장소는 선유도역 사거리 ‘시월의 선유’ 축제 현장으로 찾아가 4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을 만나며 ‘예술 화물차’ 전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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