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무용수 12인의 <녕(寧), 왕자의 길>

  • 등록 2025.01.13 1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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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공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 분야 선정작 <녕(寧), 왕자의 길>이 오는 1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녕(寧), 왕자의 길>은 왕관을 가지려 피를 무릅쓴 태종이 자신이 이룬 왕관을 지키기 위해 세 아들의 운명을 바꾼 이야기이다. 혈육을 밟고 으뜸 자리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태종, 세속의 향락을 쫓은 양녕, 왕권을 눈앞에 두고 종교적 삶을 선택한 효령, 어진 왕이 되어 후대까지 칭송받고 있는 충녕(세종대왕)까지 천명(天命)을 가른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조선 태종, 그리고 세 아들의 이야기를 5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각자 자신의 길을 걸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에도 살아 숨 쉬는 한국 창작무용으로 풀어내 기대를 모은다. 특히, ’평안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무사이댄스컴퍼니 대표이자 국립남도국악원<섬>, 노바스코피 1437 등에서 활약한 무용가 최재헌 감독이 안무와 연출을 맡았다. 또, 2024 제3회 대전 동구동락축제 주제공연 <소제몽> 연출과 2023 국립정동극장 전통공연 시리즈 <정동다음>, <세실풍류>, <한여름 밤의 춤>을 연출한 손혜선 연출이 함께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ㆍ폐막식과 부산시립무용단 <녹(綠, Kcock>에 참여한 강보람 작가, SBS 드라마<서동요> 음악/편곡 및 궁중문화축전 개막식 등 참여한 이원조 음악감독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녕(寧), 왕자의 길>은 남자 무용수만으로 무대를 끌어간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재 대한민국은 남자무용에 관심이 높다. 지난 9월 말 Mnet ‘스테이지 파이터’ 방송 프로그램 흥행으로 국내 순수분야 남자 무용수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선정으로 제작한 <녕(寧), 왕자의 길>은 이런 흥행 열기를 이어받아, 예매 공개 직후부터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곽상원, 김민섭, 김범수, 김영필, 김응민, 김재원, 류일훈, 박슬종, 유새한, 윤태웅, 이명근, 한상익 등 12인의 기량 높은 남성 무용수들의 강인하고, 수려한 춤선은 동시대적 한국무용의 매력에 빠지도록 만든다.

 

 

제작진에는 총괄 프로듀서 정현욱, 연출ㆍ안무 최재헌, 협력연출ㆍ무대감독 손혜선, 작가 강보람, 음악 이원조, 무대디자인 김민섭, 조명디자인 박진수, 음향디자인 조예진ㆍ조윤아ㆍ구종회, 영상디자인 문혜진(봄 프로덕션), 의상디자인 김경희(신화의상실), 분장디자인 최유진, 연우메이크업), 소품디자인 손앤인컴퍼니, 조안무 안현선ㆍ김영필ㆍ김응민, 무대조감독 강수빈, 영상오퍼레이터 성효인, 영상시스템 크리디엘, 그래픽디자인 라현아가 함께 한다.

 

한편,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녕(寧), 왕자의 길>의 관람권 예매는 아르코ㆍ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을 통해 진행 중이며,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트로버컴퍼니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R석 40,000원, S석 30,000원)

 

 

윤지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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