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저출생 위기 속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아이 키우는 모든 가족을 응원하는 서울시 대표 가족축제 <2025 탄생응원 서울 축제>가 오는 14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양육자 가정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때로는 힘들고 고되지만 이보다 더 큰 양육의 기쁨을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함께하는 순간, 더 커지는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개최한 ‘2025 탄생응원 서울 축제 공모전’(4.28.~5.23.) 수상자들이 참석해 시상식을 갖고, 수상작 총 62편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2025 탄생응원 서울 축제 공모전’은 작년과 달리 서울 거주자 제한을 없애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사진’과 ‘탄생응원송 챌린지’ 두 부문에 총 72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6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 부문은 ‘우리 가족의 서울 나들이’를 주제로 양육자 가정이 참여했다. 대상은 ‘오케이가족’이 수상했으며, 암투병을 극복하고 쌍둥이를 출산한 가족 등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수상작들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 신설된 ‘탄생응원송 챌린지’ 부문은 서울시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제작한 ‘탄생응원송’에 맞춰 노래, 율동, 연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 영상을 유아교육기관과 일반 시민이 제작·참여했다.
오세훈 시장도 참석해 수상자 가족들과의 ‘토크쇼’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느낀 기쁨의 순간을 공유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축제 현장에는 양육자와 아이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운영된다. 수유를 위한 아기쉼터, 전문 돌봄교사가 배치된 안전한 놀이·돌봄 공간 등이 마련돼 안심하고 아이를 잠시 맡기거나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1년에 한 번 양육가정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탄생응원 서울 축제>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며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잠시 잊고 엄마아빠들이 아이를 키우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