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오는 9월 6일(토) 저녁 7시,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스물아홉 번째 가을날의 뜨락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나라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더 뉴바로크 컴퍼니’와 ‘룩스 목관앙상블’ 두 팀을 초청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악과 현악 연주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더 뉴바로크 컴퍼니는 바로크 음악과 타 예술장르, 학문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 최현정을 비롯해 바로크 첼로 장혜진, 하프시코드 최현영이 함께 ‘바로크악기로 듣는 춤과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일곱 곡을 선보인다.
또한 룩스 목관앙상블은 오보에 손연지, 플루트 김선일, 바순 이준철, 클라리렛 김종철 등 목관악기로 모인 네 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재즈와 탱고, 익숙한 영화음악 등 시대를 초월하는 다채로운 음악 여섯 곡을 통해 목관악기들의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사중주를 연주한다.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최동현)이 공동으로 기획해 해마다 선보이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공연,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공연을 지향하며 지난 1997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첫 무대를 연 이후 올해로 스물아홉 번째를 맞았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 앙상블과 클래식, 재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일상 속의 예술을 선사해 온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웃과 함께 만드는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에서 낭만적인 뜨락의 정취와 음악을 통해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063-220-10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