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에서 감상하는 특별공연 <취향>

  • 등록 2025.09.26 1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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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공연의 감각을 담은 향수 직접 제작해 보기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10월 17일(금)부터 11월 7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남산골 한옥콘서트 ‘취향’>의 2차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한옥에서 재즈, 인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가들의 공연과 ‘조향’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옥콘서트는 관객의 음악적 ‘취향(趣向)’과 향을 맡는다는 의미의 ‘취향(取香)’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서 기획됐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되며, 관객들은 공연 관람 뒤 30분 동안 공연의 감상과 감각을 담은 향수(10ml)를 직접 제작해 본다. 향수 제작에는 음악 속 기억과 감정을 향으로 간직하는 조향 전문 기업 악센트(AC’SCENT)가 참여한다.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차 공연에 이어 이번 2차 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2차 예매 대상 공연은 10월, 11월에 개최되는 4개 공연이다. 다양한 장르를 각자의 색으로 연주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들로 구성됐다. ▴유발이ㆍ조윤성(10월 17일) ▴오아베(O.A.Be)(10월 24일) ▴아크기타듀오(10월 31일) ▴우예린(11월 7일)이 공연을 이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유발이’와 ‘마샬 소랄 국제 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입상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두 대의 피아노로 프랑스 샹송의 황

홀경을 선사한다.

 

 

 

‘오아베(O.A.Be)’는 3인조 걸스팝밴드로 오아시스처럼 청량하고 찬란한 청춘의 향을 기억나게할 공연을 선보인다. 남매 클래식 기타 듀오 ‘아크기타듀오’는 섬세한 표현력과 집중력 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팀으로 클래식 음악가로는 유일하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K팝스타5’ 마지막 6위로 독창성을 드러낸 ‘우예린’은 꽃을 매개로 한 상상력으로 청춘을 그려내며 동양풍 음악부터 팝까지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활동하고 있다.

 

2차 예매 시작은 9월 25일(목) 낮 2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예약 누리집(https://www.kguide.kr/nhm01/)에서 진행된다. 입장권은 전석 3만 원이며 65살 이상ㆍ장애인ㆍ국가유공자 등은 50%, 예술인패스 소지자ㆍ청소년ㆍ외국인은 30%, 재관람자는 15%,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02-6358-5536)하면 된다.

- 남산골한옥마을 예약 누리집 : https://www.kguide.kr/nhm01/

-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 https://www.hanokmaeul.co.kr/

- 인스타그램 : @namsangol_official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전통 한옥에서 재즈, 인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조향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문화유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우리 전통 공간을 자연스럽게 누리고 다가갈 수 있도록 오감을 활용한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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