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경험으로 배우는’ 청소년대상 교육

  • 등록 2026.02.12 1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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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단체 대상 민속 교육 4종, 2월부터 누리집(www.nfm.go.kr) 신청 시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들이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확장하고 문화 체험과 경험으로 미래 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4종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경험과 참여로 민속문화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진로 탐구, 교과 연계 학습,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한국문화 학습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교육 대상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와 체험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박물관 속 직업 탐구-거꾸로 잡월드 ▲교과서 속 민속 이야기-어쩌다 카페 사장 ▲맘잔잔 박물관 거닐기 ▲박물관 틴즈 등 모두 4가지다. 먼저 ‘박물관 속 직업 탐구-거꾸로 잡월드’는 박물관 상설전시와 연계하여 시대별 직업의 변화를 탐색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시 속 옛 직업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망 직업을 찾기보다 자신의 관심사와 길을 설계하는 감각을 키우는 ‘직업 엑스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8회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과서 속 민속 이야기-어쩌다 카페 사장’은 사회, 역사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융복합 문화 교육이다. 상설전시관‘한국인의 일 년’ 전시를 바탕으로 24절기와 세시풍속으로 학습하고, 이를 주제로 자신만의 ‘카페 시즌 메뉴’ 조리법을 개발하는 창의적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24절기와 세시풍속을 암기하는 대신 생활 리듬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일상문화로 확장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함과 동시에 창의적 사고력, 자기표현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 역시 3월부터 12월까지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청소년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맘잔잔 박물관 거닐기’는 청소년기의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 돌봄을 위한 자기주도 방식 전시 관람 활동이다. 연중 상시 운영되며, 단체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활동지를 따라 자유롭게 박물관을 거닐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온라인으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도입국 청소년 등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전환기 교육인 ‘박물관 틴즈’는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의식주 문화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이중문화 수용 태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회차 주생활, 2회차 식생활(강정 만들기 체험), 3회차 의생활 탐구 등 회차별 심도 있는 체험을 제공하여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민속문화가 단순히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주도적인 탐구로 사고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이주 배경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문화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윤지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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