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모든 언론이 <쓰나미>라고 보도 하고 있군요. 그 이유는 세계인들이 모두 쓰고 있기 때문이며 어떤 사람은 옥스포드 사전에 있는 말이라는 궤변을 떨더군요.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2000년 판 1395쪽에 <츠나미,tsunami>가 나와있긴 하나 우리는 전통적으로 <지진해일>이라고 썼습니다. 그래도 다 통하지요.
모든 것이 옥스퍼드 사전대로라면, 종이접기는 앞으로 오리가미(origami, 895쪽)라고 부르고 나무젓가락은 (와리바시)라고 불러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세계인들과 영어로 할때는 <츠나미>라고 하고<오리가미>라고 하면 되며 우리끼리는 <지진해일>이나<종이접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말은 소통일뿐 그 잣대가 옥스퍼드 사전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이 화이트하우스하면 <백악관>을 버리고 그를 따르고 프레지던트 하면 <대통령>을 버리고 프레지던트 할 이유가 없는 것과 같지요 제발 <쓰나미>를 쓰는 언론들이여! 당장 그 말을 기사에서 내려주시오.
여기서 칭찬 할 곳이 있습니다. <YTN뉴스>에서는 <지진해일>을 사용하더군요. 철학이 있고 심지가 곧습니다. 한겨레도 <쓰나미>던데...